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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젖은 의류와 신발 관리 / 걷거나 뛸 때 비 맞는 양 / 젖은 옷 색상 진해지는 이유

by 이디트 2023. 4. 5.

비에 맞아 젖은 옷이나 신발은 찜찜하기도 하지만 관리하기도 번거롭습니다. 특히 옷이나 신발에 묻은 흙탕물은 바로 제거하지 않고 두면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거나 얼룩이 남아 지저분해집니다. 비 올 때 뛰어야 덜 맞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반면 걷든 뛰든 비를 맞는 양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가끔은 이런 시시콜콜한 얘기들도 궁금해지는 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비 젖은 의류, 신발 및 우산 관리

의류

비에 젖은 옷을 방치할 경우 곰팡이와 좋지 않은 냄새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물기를 털고 말려야 합니다.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지만 색상이 바래질 수 있으므로 젖은 옷은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이나 실내 건조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 후 다림질을 해주면 옷에 곰팡이나 좋지 않은 냄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의류를 보관할 때 먼지와 구김을 털어주고 냄새와 살균 기능까지 갖춘 의류 관리 가전 제품을 사용하면 더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신발

젖은 신발을 방치할 경우 이물질이 생기거나 곰팡이, 냄새가 생길 수 있으며 내구성 또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에 젖은 신발은 가능한 한 빨리 물기를 닦고 그늘에서 건조해야 합니다.

 

흙탕물이 묻은 신발은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솔과 중성세제를 이용해 손세탁하고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군 후 그늘에서 건조합니다. 비에 젖은 가죽 신발은 물기를 닦고 그늘에서 건조해야 합니다. 햇볕에 직접 말리면 가죽 질감이 바뀌거나 변색될 수 있고 드라이기나 난로 등의 열기를 사용하여 건조하면 재질이나 형태에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우산

우선, 비를 맞은 우산은 먼지나 오염물질이 우산의 재질에 부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자주 관리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젖은 우산을 오래 방치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부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 맞은 우산은 바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산은 항상 건조한 상태로 보관합니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

 

비를 맞은 우산은 흔들어 물기를 제거하고 먼지나 오염물질을 부드러운 솔이나 천을 사용해 닦아내고 필요하다면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척한 후 그늘에서 펴서 말려줍니다. 우산 뼈대와 손잡이 부분은 물기가 스며들면 부식될 수 있으므로 물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닦은 후 그늘에서 건조합니다.

 

 

걷거나 뛸 때 맞는 비의 양

걷거나 뛸 때 비 맞는 양의 차이가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뛸 때 비 맞는 양이 적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비 맞는 양만을 따진다면 뛰는 것이 비 맞는 양이 적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뛰는 것이 비 맞는 양이 적다고 무조건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1분간 비에 노출됐을 때 비 맞는 양이 5ml라면, 비 맞는 양은 10분 동안 걸어도 50ml, 뛰어도 50ml입니다. 하지만 같은 거리를 가야 하는 조건이라면 걷는 것보다 뛰는 것이 그만큼 비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비 맞는 양이 적어집니다. 즉, 비의 양은 같지만 같은 거리를 이동할 때 10분 동안 비를 맞느냐 5분 동안 비를 맞느냐의 차이로 비 맞는 양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한편, 뛸 때 비 맞는 양의 더 많아진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것은 걸을 때는 머리 위 수직 방향으로 떨어지는 비만 맞지만 뛰면 앞, 측면에서 비를 맞게 되어 비 맞는 양이 더 많아진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입니다. 하지만 이역시도 뛰면 비에 노출되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 비 맞는 양이 적어집니다. 따라서 같은 거리를 이동해야 하고 비의 조건이 같다면 얼마동안 비에 노출되는지에 따라 비 맞는 양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비에 젖은 옷 색상이 진해지는 이유

비는 투명한데 비에 젖은 옷의 색상이 진해지는 이유는 빛의 분산과 반사율 증가로 인한 것입니다. 빛이 공기 중 물방울이나 얼음 결정 등과 만나 굴절되고 분산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빛의 분산이라고 합니다. 빛은 파장마다 굴절률이 다른데 옷에 스며든 빗물로 인해 빛의 굴절률이 달라져서 분산되어 옷의 색상이 달라지고, 또 비에 젖은 옷의 표면은 빛의 반사율이 증가해 옷이 색상이 더 진해집니다. 특히, 푸른색 계열 파장은 다른 색상에 비해 더 강하게 반사되기 때문에 젖은 푸른 색상은 더 푸르게 보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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