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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농균 감염 질환 및 치료방법 /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 녹농균 감염 예방 방법

by 이디트 2023. 3. 24.

요즘 미국에서 녹농균에 눈이 감염돼 실명하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녹농균에 오염된 특정 제조사의 안구 건조약 등을 사용한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눈이 자주 건조해 수시로 안구눈물을 사용하고 있어서 혹시나 싶어 걱정이 됐지만 현재 국내에서 발견된 사례는 없다고 합니다. 감염되면 녹색 고름이 난다 하여 '녹농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녹농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눈이 건조할 때 사용하는 인공눈물
눈이 건조할 때 사용하는 인공눈물

 

 

녹농균 감염 질환 및 치료방법

녹농균 감염 원인

 

① 습기 : 녹농균은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습기가 높은 장소, 물이 많이 차 있는 환경 등에서 녹농균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② 온도 : 녹농균은 일반적으로 20도에서 30도 사이의 온도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봄부터 가을까지의 계절이 녹농균 발생에 적합한 시기입니다.

 

③ 영양 : 녹농균은 당분, 질소, 인 등의 영양분이 충분한 환경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먹이나 비료 등이 충분한 환경에서는 녹농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④ 공기의 움직임 : 녹농균은 공기가 움직이는 환경에서는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특히, 건물 내부에서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녹농균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⑤ 오염된 물품 : 녹농균은 오염된 물품에 의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염된 물품을 사용하거나 보관하면 녹농균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녹농균 감염 시 신체 부위별 증상과 관련 질환

 

① 피부 감염 : 가장 일반적인 녹농균 감염입니다. 피부가 감염되면 피부상처, 여드름 등으로 인해 발진, 가려움증, 붓기, 발적, 홍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종종 농포 형성이 동반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연조직의 파괴, 발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② 폐 감염 : 폐렴으로 발열, 기침,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가 지연되면 호흡기능 저하, 출혈, 출혈성 폐부종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③ 요로 감염 : 요로가 감염되면 발열, 배뇨통, 배뇨 빈도 증가, 소변의 흐름이 약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신장염, 국소 또는 전신적인 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④ 복부 감염 : 복부 내장기관이 감염되면 복통,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가 지연될 경우, 복막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⑤ 뇌 감염 : 뇌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두통, 발열, 혼돈, 경련 등의 뇌 감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각한 경우 뇌졸중, 뇌부전, 신경계 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⑥ 뼈 감염 : 뼈가 감염되면 발열, 통증, 붓기, 발적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골수 염증을 일으켜 이로 인해 골 부패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⑦ 관절 감염 : 관절이 감염되면 관절의 염증, 관절연골의 파괴, 관절 결합력의 저하 등으로 발열, 관절통, 관절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통증, 붓기, 관절 운동 제한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감염이 지속될 경우 관절의 파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⑧ 눈 감염 : 각막염, 결막염, 눈꺼풀 감염 등으로 붉은 눈, 눈가려움증, 눈물, 눈부심, 시력저하 등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심해지면 눈앞에 광선이 번쩍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치료방법

 

치료 방법에는 적절한 항생제 치료, 감염 부위 치료 및 수술, 대증요법 등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선택하고, 항생제 치료의 기간과 방법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

녹농균의 종류와 감수성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합니다. 일반적으로 베타-락탐계열 항생제, 매크론계열 항생제,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열 항생제 등이 사용됩니다. 녹농균은 다양한 항생제에 *감수성이 있지만, 항생제 **내성 균주가 증가하면서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 균주인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의 발생이 늘어나면서 항생제 치료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 항생제의 감수성은 항생제에 대한 민감도를 의미한다. 즉, 감수성이 높다는 것은 항생제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여 항생제가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항생제 내성(resistance)은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을 의미한다. 따라서 항생제 내성 균주는 항생제에 노출되더라도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감염 부위의 치료

감염된 부위의 크기와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다릅니다. 국소적인 감염 부위일 경우 국소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괴사나 출혈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수술을 통해 괴사 조직 제거 등을 시행해 감염된 조직을 제거하거나, 피부 이식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대증 요법

감염 부위의 부종이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 염증 및 통증 완화, 염증 억제, 그리고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증 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대증 요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의 항염증제나 진통제를 사용하는 약물 치료, 물리요법 등이 있습니다.

 

*** 대증요법은 어떤 질환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원인이 아니고, 증세에 대해서만 실시하는 치료법. 예를 들면 폐결핵으로 미열이 지속될 때 해열제를 투여하는 것, 즉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증상을 덜어주거나 현재 원인요법이 없을 경우 사용된다.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최근 미국에서는 제약사 글로벌 파마 헬스케어의 인공 눈물(에즈리케어)이나 점안액 3종을 사용한 사람들이 시력을 잃거나 안구를 적출하고 심지어는 사망에까지 이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문제의 제품들이 항생제 내성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오염된 제품들에서 검출된 녹농균은 카바페넴 녹농균으로 균주가 미국에서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으며 항생제 10여 종에 대해 내성까지 갖춰 치료가 극도로 어렵다고 합니다.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은 일반 녹농균에 비해 다양한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경우가 많아 치료하기 어려운 감염병의 원인균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은 다양한 항생제 중에서도 강력한 항생제인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녹색 포도상 구균의 일종입니다.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에 감염되면 일반 녹농균 감염 증상과 유사하지만,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감염의 증상은 피부 감염, 폐렴, 요로감염, 혈액 감염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해지면 감염 부위의 괴사와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에 감염되면 완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반 녹농균과는 달리 일반적으로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은 다른 항생제에도 내성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감염의 치료는 일반적인 녹농균과 다른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 세프타사이민, 폴리믹신, 티구사이클린, 아미칠로시딘 등의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항생제들도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에 대한 내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감염 부위에서 채취한 배양물을 통해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시행해 치료제 선택을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녹농균 감염 예방 방법

녹농균은 습한 환경에서 쉽게 번식하므로, 감염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감염 예방은 녹농균 감염의 발생을 예방하고, 감염이 이미 발생한 경우에도 재발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① 손 씻기 : 녹농균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사물이나 사람의 손에 있을 수 있으므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식사 전후나 화장실 사용 후에는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② 상처 관리 : 상처를 관리하여 녹농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상처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필요시 상처를 소독하고 상처 밴드 등을 사용해 가려줍니다.

 

③ 면역력 강화 : 건강한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집니다.

 

④ 방역 조치: 환자의 분비물이나 체액 등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방역 조치를 시행합니다. 특히 의료시설에서는 환자와 접촉한 장비나 시설물을 소독하고 의료진은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합니다.

 

④ 항생제 적극적 사용 : 항생제는 녹농균을 포함한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러나, 항생제는 오용하면 항생제 내성균의 발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 처방에 따라 적절한 용도와 용량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⑤ 개인위생 유지 :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공용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적극적으로 예방조치하고 감염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서는 방역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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