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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사막 형성 원인 / 사막의 종류 / 세계의 유명한 사막

by 이디트 2023. 3. 16.

연평균 강수량 250mm 이하로 건조하며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밤낮의 일교차가 매우 커 동식물이 거의 살기 힘든 환경이면서 인간의 활동에도 제약이 있는 사막은 자연적인 기후 변동뿐만 아니라 인간의 간섭에 의해 기존의 사막이 확대되는 사막화로 인해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온난화가 이를 심화시키고 경작과 방목, 산림 훼손 등으로 토양을 황폐화시켜 사막화를 점점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사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막 형성 원인

전체 육지의 1/10이상을 차지하는 사막은 식물이 전혀 살 수 없는 지역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고 풀과 관목은 자라지만 아주 희박합니다. 사막이 형성되는 다양한 원인 중 기압의 상태와 풍향, 바다와의 거리 등은 특히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사막은 기후에 따라 열대사막, 중위도(온대) 사막, 한랭사막으로 구분합니다. 열대사막은 남북위 30도 이내의 아열대 고기압대에 분포하는 사막으로 이며, 중위도 사막은 남북위 30~40도 부근의 온대 기후 지역에 발달한 사막으로 바다로부터 거리가 매우 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다 바로 옆에 형성되기도 하는데 이를 해안 사막이라고 합니다. 한랭(극지) 사막은 날씨가 매우 춥고 연평균 강수량이 125mm로 건조한 지역에 발달합니다.

 

열대 사막은 적도와 가까워서 뜨겁고 메마른 공기가 끊임없이 불어오며, 중위도 사막은 1년 내내 고기압이 발달해 공기를 누르는 힘이 강해져서 공기가 아래로 내려오는 하강 기류가 형성되는데 이때 공기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지표면의 복사열을 받아 고온이 되고, 바다와 먼 내륙 지방에 위치해 있어서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항상 건조해 사막이 형성됩니다. 한랭 사막은 너무 추워서 습기가 얼어붙기 때문에 자연히 식물이 자라기 힘든 사막이 되었습니다.

 

사막이라 해도 식물이 전혀 살 수 없는 사막을 드물고 풀과 관목이 자라지만 아주 희박합니다. 사막은 물이 부족하지만 가끔 오는 비가 웅덩이를 만들기도 하고 지하수가 솟아올라 생겨난 오아시스는 취락을 발달시켜 사막 인구의 70%가 정착하여 관개에 의존해 생활할 수 있게 하여 사막을 건너는 무역과 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외부와 단절된 하나의 식생을 이룰 수 있게 합니다.

 

 

사막의 종류

사막은 구성하는 물질에 따라 모래 사막, 자갈 사막, 암석 사막, 소금 사막, 극지 사막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막이라고 하면 모래 사막을 떠올리기 쉽지만 모두 모래로 덮여 있는 것은 아니며 반드시 더운 것도 아닙니다. 실제 지구 상에는 모래 사막보다 암석 사막이나 자갈 사막이 훨씬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모래 사막인 사하라 사막도 단지 30%만이 모래로 덮여 있습니다.

 

모래 사막

사막을 떠올리면 생각하는 대표적인 사막으로 타클라마칸 사막, 나미브 사막, 아라비아 사막, 페루의 우카치나 사막 등이 있습니다. 주로 도보나 낙타 등을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차량은 차량을 개조하여 운행이 가능하지만 일반 도로처럼 서두르거나 속도를 내면 모래에 빠지게 됩니다.

 

모래폭풍은 휩쓸리면 천막을 날리기도 하지만 미세한 모래 입자의 마찰은 정전기를 만들어 전자장비를 먹통으로 만들 만큼의 엄청난 위력을 가지고 있는데 '함신'(아랍어로 50이라는 뜻)이라는 모래폭풍은 50일 동안 계속됩니다. '바르한'이라고 불리는 초승달 모양의 모래언덕은 바람에 의해 생기고 바람 방향에 맞춰 움직입니다. 이 모래언덕들이 광활하게 펼쳐진 구릉지대를 '에르그'라고 합니다.

 

모래사막은 모래폭풍이나 바람에 의해 지형이 변하는 특성이 있어 지형지물만으로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사막에서는 방향을 판별하기 위해 별자리, 북극성에 의지하기도 하지만 나침반과 GPS 등의 도구가 필수입니다.

 

자갈 사막

암석과 자갈로 구성된 사막을 암석사막이라고도 합니다. 간혹 모래사막에서 모래가 날아가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러한 사막 지형은 '사막 포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자갈과 바위투성이에 모래가 약간 있는 사막으로 자갈과 바위가 매우 불규칙하고 널리 퍼져 있어 차량 통행은 불가능하고 도보나 낙타 이용 또한 불가능한 지역이 많습니다. 자갈 사막은 모래폭풍과 자갈폭풍이 발생하는데 발생 빈도는 적지만 자갈 폭풍은 모래알갱이와 수많은 조약돌이 모래와 섞여 날아다니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소금 사막

원래 바다였거나 염호였던 곳에서 사막이 형성되면 소금 사막이 만들어집니다. 엄청난 소금 농도 때문에 미생물 말고는 살수 없습니다. 아스팔트 포장도로만큼이나 표면이 고르고 단단하게 굳어 있어 사막 가운데 육상 통행이 가장 쉬운 편입니다. 소금 폭풍은 모래 폭풍과 비슷하지만 주성분이 소금이고 지면이 평탄한 지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거의 토네이도 급으로 강력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기에 비가 발목까지 찰랑거릴 정도로 내리고 날씨가 화창하면 소금 사막은 거울이 됩니다. 길을 잃기 쉬운 지역이므로 나침반은 필수입니다. 가장 유명한 소금 사막은 우유니 사막으로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극지 사막

항상 눈으로 덮여 있는 지역이지만 강수량이 적어 건조한 기후를 띄고 있어 사막입니다. 다른 사막들과 달리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단세포 미생물 등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식물을 찾아보기 힘들며 매우 제한된 종류의 동물만 극소수가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북극 전체와 남극 해안 지역에 해당되는 것이고 남극 중심부에는 어떤 동물도 살지 않습니다.

 

쌓여있는 눈은 증발량이 적은 상태에서 수만년가 쌓인 결과물입니다. 육상 통행은 자갈 사막보다 낫지만 모래사막보다는 어렵고 언뜻 평평해보이지만 크레바스(빙하 표면에 깊게 갈라진 틈)가 있을 수 있어 가장 위험한 사막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15~20%만 자외선을 반사하는 다른 사막들에 비해 쌓인 눈의 자외선 반사율은 80% 이상이기 때문에 자외선의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세계의 유명한 사막

북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열대 사막/모래 사막)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사막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이며 넓이 8,999,600㎢로 모래 언덕과 자갈 지역, 바위 산맥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약 2천5백 년 전에는 이 지역에 강과 숲, 초원이 있었지만 메마른 기후가 지속되면서 사막이 형성되고 현재 사막 중심부에는 몇 년 동안 비가 전형 내리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햇빛이-강한-사하라-사막의-모래-사이로-조금씩-보이는-풀
사하라 모래 사막

 

고비사막 (중위도 사막/암석 사막)

세계에서 두 번째 큰 사막으로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황사의 주원인이기도 합니다.

 

남극 툰드라 사막 (한랭 사막/극지 사막)

극지방의 냉대 사막 중 가장 큰 사막인 툰드라는 북극해 연안의 언 땅을 말하며 남극해에 가까운 섬들이 있는 추운 사막을 남극 툰드라 사막이라고 합니다. 습기가 많지만 바람이 강해 극지 식물들이 덩어리 모양의 군락을 이루고 살며 자작나무, 버드나무, 소나무 등 키가 작은 나무들이 자랍니다. 얼음으로 덮여있지만 아주 드물게 눈이나 비가 오기도 합니다.

 

타클라마칸 사막 (중위도 사막/모래 사막)

타클라마칸 사막은 '들어가면 나올 수 없다'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고비 사막과 함께 황사의 주원인이기도 합니다. 바람에 밀려 이동하는 높이 100m 안팎의 크고 작은 모래 언덕으로 이어져 있으며 여름에는 50℃까지 올라가고 겨울에는 영하 20℃까지 떨어집니다. 사막의 경계를 따라 실크로드(비단길)가 있어 오래전 동양과 서양을 연결해 주는 교통로였습니다.

 

아라비아 사막 (열대 사막/모래 사막)

아라비아 사막은 서아시아의 아라비아 지역에 위치한 광활란 사막 제대로 아라비아 반도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사막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큰 사막입니다.

 

룹알할리 사막 (열대사막/모래 사막)

아라비아 반도에 위치한 사막으로 밑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가 매장되어 있습니다.

 

아타카마 사막 (해안 사막)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의 태평양 쪽 사면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뻗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한랭하고 몹시 건조 것이 특징입니다. 남반구에서 남극 대륙 다음으로 강수량이 적은 건조한 지역으로 목이 바짝 탈만큼 비가 적게 내립니다. 전 세계 구리의 1/3이 생산되고 세계 최대의 인간형 지상화인 아타카마 거인을 볼 수 있으며 사막 한가운데 공항이 있습니다.

 

우유니 사막 (소금 사막)

볼리비아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소금 사막으로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호수의 소금들이 호수 표면에 결정화되어 사막처럼 보이게 되었습니다. 건기에는 호수의 물이 말라서 사막처럼 보이지만 소금 사막 밑에는 여전히 물이 존재하고 있고 우기에는 빗물이 하늘을 비춰 거울을 마주 보고 있는 듯한 착시효과를 일으켜 '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로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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