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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특성 / 자연환경 / 대표적인 관광지 10

by 이디트 2023. 2. 23.

바람, 돌, 여자. 이 3가지가 많다는 의미로 '삼다의 섬'이라고 불리는 제주도는 이제 여자의 수가 줄어 '돌과 바람의 섬'이 되었지만 여전히 볼거리 가득한 섬입니다.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 지질 공원 인증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자연 과학 분야 3관왕을 차지한 제주도 이야기입니다.

제주도-유채꽃
제주도

 

제주도 특성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남서쪽, 최남단에 위치하며 대한민국의 섬 중에서 가장 크고 인구가 많은 섬입니다. 1,833.2㎢ 면적은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 거제도의 5배 정도 크기로 세계 섬 크기 218위이며 동아시권 전체 섬과 비교해도 큰 섬에 속하는 제주도는 결코 작은 섬이 아닙니다.

 

지형적 특성과 기후적 특성으로 살펴보면 제주도의 지형적 특성으로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섬으로 섬 중심에 한라산이 있고 섬 곳곳에서 기생 화산(오름)과 하논(벼를 재배할 수 있는 오름)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한라산체로 이루어진 섬은 타원에 가까운 형태로 한라산을 정점으로 하여 동서사면은 매우 완만한 경사이나, 남북사면은 동서에 비해 급한 경사를 보이고 부속섬으로 동쪽에 우도, 북쪽에 추자도와 비양도, 남서쪽에 가파도와 한반도 최남단 다수의 섬이 있습니다.

 

 

전체 면적의 55.3%는 해안지대, 27.9%는 목야지나 유휴지, 12.3%는 삼림이나 버섯재배지, 4.5%는 고산지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산에 의해 형성된 제주도의 해안선은 비교적 단순하고 편이며 일부 모래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바위 해안이며  갯벌은 거의 없습니다. 일부 해안에서는 용암이 굳어서 생긴 주상절리가 나타납니다. 한반도 내륙과 달리 해발 500m 이상의 높은 고도에서도 완만하고 평평한 고원지형을 볼 수 있고 완만한 곳이어도 실제로는 고도가 상당히 높아 기압차로 귀가 먹먹한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화산지대로 지형의 투과성이 높아 하천의 발달이 미약해 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는 건천이 상당수이며 그 길이도 짧습니다.

 

기후적 특성으로는 사면이 바다로 연안에 난류가 흐르고 있어 연중 온난하고 기온의 연교차도 적은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고, 특히 7~9월에는 열대성 저기압(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립니다. 해상에 고립된 섬이어서 연중 바람이 불고 흐린 날이 많은 다변성 일기를 보이는 제주도는 여름철에 고기압과 저기압이 맞물려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불어오는 바람이 한라산을 넘어오면서 푄현상을 자주 일으켜 제주시를 찜통으로 만듭니다. 일교차가 육지에 비해 작고, 지표 및 지중 온도가 높아 겨울철 원예 작물의 월동 재배와 아열대 과수의 시설 재배가 가능한데, 내륙 지방의 기후와 비교하면 기온이 높은 점 외에 강수량이 많고 강한 바람이 자주 부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연환경

바람, 돌, 여자가 많아 '삼다도'라 불리는 이름에서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태풍의 길목에 자리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제주도는 돌울타리를 쌓고 나직한 지붕을 새(띠풀)로 얽어맨 제주 초가나 돌담을 울타리로 두른 밭으로 바람과 싸워야만 했던 환경, 화산으로 형성된 섬의 특성상 땅을 덮은 돌덩이를 치워 밭을 개간하여 섬을 개척해야만 했던 환경, 남자들이 어로 작업 중 조난, 사망하여 여자가 수적으로 많아지면서 각박한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여자들도 바다로 나와 일을 해야만 했던 환경, 이러한 환경들이 제주도를 부르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제주도에서 용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현무암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구멍이 뚫린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제주도는 비가 오면 금세 땅으로 스며들어 하천이 발달할 수 없었고 이러한 이유로 상수도 시설이 생기기 전까지 도시와 마을은 빗물이 땅속으로 흐르다 솟아나는 물을 사용하기 위해 지대 낮은 해안가에 모여 살게 되었고 지형 특성상 물이 계속 공급되어야 하는 논농사보다 밭농사가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겨울철에도 평균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지 않을 만큼 따듯한 날씨 덕분에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어서 감귤, 파인애플, 바나나, 알로에 등을 재배를 할 수 있고, 특히 감귤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입니다.

 

섬 전체가 화산 박물관이라 할 만큼 다양하고 독특한 화산 지형을 선보이는 제주도는 한라산 정상 분화구에 물이 고여 생긴 백록담, 땅 위에는 400여 개의 크고 작은 오름, 땅 아래에는 용암 동굴인 김녕사굴과 만장굴 이외에 160여 개의 용암 동굴이 섬 전역에 흩어져 있고 삼성혈, 용두암, 천지연 폭포 등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제주도는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대표적 관광지 10

① 한라산은 해발 1,95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신비로운 백록담과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제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장소입니다.

 

②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자연휴양림으로 천년의 세월이 녹아든 신비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③ 성산일출봉은 제주의 많은 분화구 중 드물게 바다에서 분출한 화산으로 정상에서 분화구를 볼 수 있습니다. 분화구의 가장자리가 성벽처럼 보여서 성산, 정상에서 보는 일출이 장관이라고 하여 일출봉이라고 합니다.

 

④ 함덕 해수욕장은 제주시에 있는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입니다. 함덕 해수욕장을 포함해 제주도에서 해변의 규모가 큰 4개 해수욕장으로 협재 해수욕장, 이호테우 해변, 표선 해수욕장을 꼽는데 이 중 해변의 가장 규모가 큽니다. 해변 동쪽에 위치한 서우봉에서 계절에 따라 유채꽃과 갈대를 볼 수 있습니다.

 

⑤ 천지연폭포는 하늘과 딸과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름을 지닌 폭포로 높이 22m, 폭 12m 어마어마한 폭포가 웅장한 굉음을 내며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⑥ 정방폭포는 천제연 폭포, 천지연 폭포와 더불어 제주도 3대 폭포라고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폭포입니다. 높이 23m, 폭 10m로 여름에 보면 물이 흩날려 더욱 멋지다 하여 제주도에서 경관이 빼어난 명소 10곳을 의미하는 영주 10경 중 하나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명소입니다.

 

⑦ 주상절리대는 육모꼴 용암 돌기둥이 병풍처럼 둘러진 웅장한 해안 절벽으로 현무암 용암이 굳어질 때 일어나는 지질 현상과 그 후 해식 작용에 의한 해안 절벽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⑧ 만장굴은 높이 20m, 길이 7km가 넘는 거대한 용암 동굴로 제주도가 화산섬인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곳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용암 동굴이 있지만 만장굴과 같이 수십만 년 전에 형성되었음에도 내부 형태와 지형이 잘 보존된 곳 드물어 학술적, 보전적 가치가 매우 큰 동굴입니다.

 

⑨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도 동쪽 끝에 있는 섬입니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섬 속의 섬으로 경사 완만하고 비옥한 토양, 풍부한 어장, 우도 8경 등을 갖춘 명소입니다.

 

⑩ 환상숲 곶자왈은 돌 위의 숲을 지칭하는 신비롭고 특이한 정글 형태의 숲으로 어떤 한 가족의 가장이 젊은 시절 뇌경색으로 쓰러져 몸이 마비된 후 사람들을 피해 들어간 숲에서 투병 중 손으로 길을 내고 숲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공개하면서 유명해진 곳입니다.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여 기이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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